강해작 기문당 대표, 문화훈장 수훈

11일 '책의 '날 기념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식 개최

고덕환 삼영사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은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0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강해작 도서출판 기문당 대표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40여 년간 전문도서 입지 고양과 우수 실무 도서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강해작 도서출판 기문당 대표가 문화훈장을 받았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30회 책의 날 기념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강 대표에게 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5명의 출판인이 훈장, 대통령 표창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고덕환 삼영사 대표는 다수의 학술도서 출간과 출판학 강의·저작 활동 등으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이병수 아람 대표·노병성 협성대 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0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고덕환 삼영사 대표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밖에 박노일 피앤씨미디어 대표·박상준 사이언스북스 대표·안춘식 교문 대표 등 20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2000권 이상의 책을 소장하고 평소 책읽기를 즐겨해 온 애서가를 시상하는 '2016 모범장서가상'에는 김대영(60세·9749권 소장)씨와 한형모(53세·5100권)씨, 김지완(59세·3700권)씨가 선정돼 각각 대한출판문화협회장상과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 장려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개최한 대한출판문화협회 고영수 회장은 "개인과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책읽는 문화 정착은 개인뿐만 아니라 출판산업 전반을 키우는 대안이다"며 "새로 준비 중인 출판문화산업 5개년 계획이 잘 수립돼 출판 위기를 타개하는 진정한 출판 진흥 정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