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북한 핵심시설 침투 ‘특수작전항공부대’ 만든다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육군이 유사시 북한 핵심시설에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특수작전항공부대 편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은밀 침투가 가능한 항공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작전항공부대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전사는 미래 특수작전 수행에 적합한 맞춤형 전력화를 갖추기 위해 특수작전항공부대 편성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전사는 전략적 특수임무 수행을 위한 특수작전부대 편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수작전 부대 편성은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량응징보복 개념인 KMPR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난달 9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3축은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KMPR이다.

이에 따라 새롭게 편성되는 특수작전 부대는 유사시 북한에 침투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전쟁지휘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전사는 향후 고정익·회전익 자산의 성능개량과 특수침투정 등 독자적인 침투수단 및 장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특수작전 부대는 북한 핵시설을 비롯한 주요 전략적 군사시설의 파괴는 물론 지도부를 제거하는 등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특전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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