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3원 급등… 1130원대 올라서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상승하며 1130대로 올라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5.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2.3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상승한 달러당 112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날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8% 0.1%포인트 내렸다.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원화 가치를 끌어내린 것이다.

또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보면 FOMC 위원들은 "최근 몇 달간 금리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해졌다는 점"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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