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강원대·제주대병원 첫 준보훈병원에 선정

  • 위탁병원서 지원되지 않았던 비급여 진료비까지 지원 확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1일 대전시청에서 2029 인빅터스게임 대전 유치 관련 내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1일 대전시청에서 '2029 인빅터스게임 대전 유치' 관련 내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제주 권역의 의료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원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을 준보훈병원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두 병원은 전산 구축 등 필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1일부터 준보훈병원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준보훈병원이란 공공병원을 활용해 보훈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훈병원이 없는 권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권역 내에서 중증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는 보훈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 추진된 보훈의료정책이다. 

보훈부는 이번 준보훈병원 선정을 위해 강원·제주 권역 내 국립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가장 고득점을 받은 두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강원대병원은 1999년부터, 제주대병원은 2002년부터 보훈 위탁병원으로 운영돼왔는데, 준보훈병원 지정에 따라 보훈대상자 이용대상 및 진료비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준보훈병원은 기존에 위탁병원 비이용대상이던 특수임무유공자 및 유가족, 기타 5·18희생자 및 유가족, 장기복무제대군인 등까지 의료 이용 지원 대상이 확대되며, 기존에 위탁병원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던 비급여 진료비까지 의료비 지원이 확대된다.

또한, 준보훈병원 이용 시 전상군경 등 상이유공자 본인은 보훈병원에서 지원되는 비급여와 동일한 범위의 비급여를 전액 국비 지원받게 되며, 참전유공자·무공수훈자 등 비상이유공자 및 선순위 국가유공자 유가족 등은 비급여 중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건위소화제 등 3개 항목에 대해 대상자별 의료비 감면율(30~90%)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보훈부는 준보훈병원에 대해 2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뒤, 효과성 등을 분석해 정식 운영을 검토할 방침이다.

강원·제주권역 준보훈병원 지정으로, 6만5000여명의 강원권역 보훈대상자와 2만6000여명의 제주권역 보훈대상자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외 전국의 모든 국가보훈대상자도 이용할 수 있어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번 준보훈병원 선정으로 그동안 보훈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으셨던 강원·제주권역 보훈가족분들께 보다 나은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정부는 전국의 보훈대상자분들이 건강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더 가깝고 높은 수준의 보훈의료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