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의 대가' 伊 다리오 포 별세

  • 1997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탈리아 극작가 겸 배우 다리오 포 [사진=위키백과]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 신랄한 사회 풍자로 이름을 날린 199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다리오 포(Dario Fo·이탈리아)가 별세했다. 향년 90세.

포는 극작가이자, 무대삽화 미술가, 사회선동가, 배우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으며, 노벨상 수상작인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을 비롯해 그의 작품은 전 세계 52개국에서 무대에 올려졌다.

그가 대중적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1959년 '다리오 포-프란카 라메(부인) 극단' 설립해 TV 쇼를 익살스럽게 풍자하면서부터다. 

그는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이외에도 '돈내지 맙시다' '오픈커플' '미스테르 부포' 등 희곡 70여편을 남겼으며, 순응주의를 배격하며 부조리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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