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방참다랑어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10~13일 대만에서 개최된 제23차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 연례회의에서 2018년 남방참다랑어 어획배당량 100톤을 추가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남방 참다랑어는 1톤당 2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횟감용 참치로 남획으로 인해 한 때 90% 이상이 사라졌을 정도로 자원 고갈이 심각하다.
이에 CCSBT는 남방 참다랑어 자원회복을 위해 총허용어획량(TAC)제도를 도입해 총 어획량을 감축한 바 있다.
그 결과 남방 참다랑어 자원량은 2011년부터 회복추세로 돌아섰고 올해 회의에서 2018~2020년 총허용어획량(TAC)을 1만4647톤에서 1만7647톤으로 3000톤 증가시키는데 합의했다. 또 2018년 이후 우리나라의 어획 배당량은 2017년보다 100톤 증가한 1240톤으로 결정됐다.
강인구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우리 원양어선이 어획한 남방 참다랑어 대부분은 일본에 고가로 수출되고 있어 이번에 확보한 추가 어획쿼터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