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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베르나르 프라 작가[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베르나르 프라(Bernard Pras)는 ‘아나모픽 아트(anamorphic art)’라고 불리는 착시 미술의 대가이다. 프라가 설계한 혼돈의 광경을 이리저리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종대왕의 웅장한 모습이 드러난다.
베르나르 프라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초청을 받아 지난 4일 한국에 왔다.
배달의민족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한명수 이사는 "어지러운 물건들의 나열로만 보이던 작품이 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예술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2주 전 낯선 나라에 와서 호기심 가득찬 표정으로 작업을 시작했던 작가가 한국 문화와 세종대왕, 한글에 감흥을 받은 뒤 완성한 결과물이라 더욱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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