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리치 힐 “내 인생 가장 큰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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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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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이 19일 홈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36세 베테랑 리치 힐(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에서 또 한 번 깜짝 놀랄만한 투구를 했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1차전을 내줬던, LA 다저스는 2,3차전을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의 선발 리치 힐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구속 조절이 효과를 보며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다.

힐은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지난 8월 오클랜드에 유망주 그랜트 홈즈(20), 프랭키 몬타스(23), 자렐 코튼(24)을 내주고 힐과 조시 레딕(29)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했다. 포스트시즌을 겨냥한 승부수였다.

2007년 시카고 컵스 시절 32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후 좀처럼 선발로 자리 잡지 못했던 힐은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2승5패 평균자책점 2.12로 빼어난 투구를 했다.

가을 야구에서도 힘을 내고 있는 힐이다. 힐은 2016 포스트시즌 3경기에 나서 13이닝을 투구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46을 마크했다.

2007년 시카고 컵스에서 뛸 당시 포스트시즌 1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전부인 힐은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직구 구속은 140km 중반대에 불과하지만 날카로운 커브와 특유의 폼으로 상대 타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흥미롭게도 올 시즌의 힐은 내가 봐왔던 최고의 모습은 아니다. 커브도 예전이 더 좋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마운드에서 상대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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