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이런일이,신경섬유종으로 얼굴피부 늘어지고 시력 잃은 33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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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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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상에이런일이'[사진 출처: SBS '세상에이런일이' 동영상 캡처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일 방송된 SBS '세상에이런일이'에선 ‘신경섬유종’으로 얼굴 피부가 늘어진 한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날 SBS '세상에이런일이'에 따르면 33세 여성 심현희 씨는 ‘신경섬유종’으로 얼굴 피부가 늘어져 수년 동안 외출을 하지 못하고 대화는 컴퓨터로만 한다.

심현희 씨는 얼굴 피부가 늘어져 시력까지 잃었고 선천적으로 머리 일부분에 뼈가 형성되지 않아 머리 일부분이 함몰돼 있다. 심현희 씨는 지난 2002년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중 출혈이 생기고 지혈이 안 돼 수술을 도중에 멈추고 심현희 씨는 수 개월 중환자실에서 있어야 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심현희 씨는 대학교를 나와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리고 2013년까지 장애인합창단에서 활동했다. 당시 같이 활동했던 동료는 "심현희 씨는 장난도 치고 활달한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2년 전부터  ‘신경섬유종’이 더욱 악화돼 큰 혹이 생겼다. 심현희 씨의 신경섬유종은 유전성 질환이다. 그의 어머니도 신경섬유종으로 온 몸에 혹이 나 잇다. 심현희 씨 어머니는 "나 때문에 딸이 이렇게 된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지난 7월 심현희 씨가 검사받은 병원 의사는 SBS '세상에이런일이'에 나와 "관련 과를 모두 소집해 회의했는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혹은 악성으로 변한 것 같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씨는 생명이 위험한 수술임에도 "수술받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SBS '세상에이런일이' 제작진은 심현희 씨를 돕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찾고 있다. 의료적인 지원을 검토 중인 병원도 있다. SBS '세상에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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