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주식시세 전광판 역사 속으로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대신증권 주식시세 전광판이 37년 만에 사라진다.

대신증권은 여의도 본사 1층에 설치된 주식시세판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 후 철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세판은 1979년 9월 대신증권 창업주인 고(故) 양재봉 명예회장이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후 주식시세판 설치는 증권가에서 유행처럼 번졌고, 투자자들은 증권사 객장에 설치된 시세판 앞에 모여 주요 종목의 실시간 주가 흐름을 지켜보거나 서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인터넷이 확산하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증권사 밖에서도 실시간 주식시세를 볼 수 있는 매체가 늘어나자 시세판은 외면받았다.

한편 대신증권은 12월 명동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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