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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문화축제 메인행사 소도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제2회 마한문화축제'가 28일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마한, 현재에 숨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축제는 메인행사와 학술, 경연, 각종 공연, 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자미산성과 신촌리 고분군에서 열리는 천제와 고분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축제는 마한시대 54개 소국을 상징하는 주민 대표 54명이 색색의 복장을 입고,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깃발과 솟대를 들고 행사장까지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어 메인행사인 소도제는 상징적인 활쏘기를 통한 희생물 사냥, 토우와 공물 바치기 등의 연출을 통해 마한시대 제례행위를 연출한다.
경연행사로는 청소년 역사노래 부르기,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발표 대회, 마한 씨름왕 선발대회가 열리며, 시립예술단과 남사당패 공연, 동춘 서커스, 마한 인형극, 마한인 어울마당, 매직쇼와 낭만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마한의상 체험, 움집 체험, 금동신발․옥목걸이 체험, 고대화폐 전시 및 탁본 체험, 마한문양 페인팅, 짚풀 공예, 허수아비 만들기 등 18종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향토음식 판매와 농산물 판매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이 참여하는 이전기관 동아리 공연과 함께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실감 미디어 체험도 이뤄질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2000년 역사문화를 재조명하는 마한문화축제를 잘 준비해서 시민과 관광객이 즐기는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깊어가는 10월의 낭만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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