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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오는 28일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코엑스몰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신세계그룹은 오는 28일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28일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프라퍼티는 8월11일 실사 킥오프를 시작으로 9월9일까지 실사를 진행했다.
이후 신세계그룹과 무역협회는 계약의 세부내용에 대한 협상을 완료, 이번주 중 정식계약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7월 코엑스몰 운영권 입찰에 단독 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애초 본계약 체결 예정이던 8월 17일을 두 달 넘게 넘기고서도 도장을 찍지 않아, 임대수익을 과도하게 책정한 ‘무리한 베팅’이란 우려를 자아냈다.
코엑스몰의 주인인 무역협회는 코엑스몰 운영권 입찰 의향이 있는 기업들에 600억 원의 최저이익보장금액(MRG)을 제시했다. 선정된 사업자는 매년 600억원 이상을 무협에 임대료로 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난해 코엑스몰 임대수익 500억원대에 불과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한 현대백화점그룹의 한무쇼핑과 애경그룹의 AK S&D는 응찰을 포기했고, 신세계가 단독으로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코엑스몰 임대수입 530억원은 코엑스몰만의 최소보장 임대료를 산정한 것”이라며 “실사결과 코엑스몰과 칼트몰의 실제 임대수입을 고려시 2016년 예상임대수입은 약 660억원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친 상태”라며 “코엑스몰 정식계약 체결시 기존 신세계 유통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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