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역한 냄새, 고무호스가 원인'…이천시, 무취·무독성 호스 사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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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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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천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나 무 세척 또는 절임 때 일반 고무호스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수돗물 수질 민원사례 중 김장철 '김장 김치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이를 분석한 결과 고무호스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이 원인이 아니라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에 녹아있는 정수처리용 소독약품 등 잔류염소와 호스 제조과정에서 가소제 원료가 반응,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클로로 페놀류를 생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따.

특히 시중에 유통 중인 고무호스는 주로 PVC 제품으로 제조 과정에서 페놀 성분이 포함된 가소제, 연화제, 착색제 등이 사용되고 있어, 염소와 반응해 클로로페놀이 생성되면 수중에 극미량만 남아있어도 불쾌한 냄새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시는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수도꼭지에서 직접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부득이 고무호스를 사용할 경우 무취·무독성 수도용 비닐호스 또는 실리콘 재질의 호스 등을 사용해달라고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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