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최근 논란이 된 최순실 씨와의 회동설, 인사청탁설을 전면 부인했다.
김종 차관은 지난 25일 해명자료를 통해 “최순실 씨 청탁 관련 보도에 대해 최순실 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사실이 없고, 최순실 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 관련 심 모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 본인에게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 씨로부터 '김 차관님, 수고가 많습니다. 이력서 송부합니다'란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다. 메일에는 이력서 파일도 첨부됐다. 이 씨는 체육계에서 1980년대부터 활동한 인물로 알려졌다.
방송은 김 차관에게 반말로 '수고'라고 쓰며 이력서를 보낸 심 모씨가 현재 장애인스포츠 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한다고도 전했다. 최씨 측근이 김 차관으로부터 관련 메일을 받아 이력서를 최순실 씨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멕시코대학에서 스포츠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차관은 2013년 10월 문체부 차관에 임명됐다. 그는 수원대 체육학과 교수를 거쳐 2005년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문체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