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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리소센터에서 진행된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 중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이 사물놀이 공연과 비보잉댄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그룹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리소센터에서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물놀이 공연과 비보이댄싱이 접목된 ‘찾아가는 예술교실’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서울외국인학교가 정한 ‘한국주간’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외국인학교 학부모회가 제안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한 사물놀이와 비보잉댄싱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공연에는 이 학교 700여 명의 초등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 신청과 진행에 큰 역할을 한 서울외국인학교 학부모회 김서희 씨는 “올해 초부터 한국 전통 문화예술 관련 여러 기관에 수소문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거나 학생들이 공연장까지 직접 찾아가야 하는 등 대규모 인원이 손쉽게 단체 관람할 수 있는 전통공연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직접 학생들을 찾아와 공연을 펼쳐주는 한화그룹의 ‘찾아가는 예술교실’을 신청, 학생들이 이렇게 학교에서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09년부터 8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동시에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봉사활동으로, 전국 복지기관의 어린이들에게 사물놀이, 가야금, 서예/민화, 창극, 무용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기금의 50%를 기부하고, 나머지 50%를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연장에 직접 가서 관람을 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 멀리 이동할 차량이 없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 수백 명이 단체관람을 하고 싶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 등 신청을 한 관객들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예술교육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총 58회, 올해는 10월말 현재 50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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