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미혼남녀 56% “직장생활 고충 늘어놓는 애인에게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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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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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절반은 직장생활 고충이나 불만을 늘어놓는 연인에게 불쾌함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320명(남 178명, 여 142명)을 대상으로 ‘내 연인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그 것’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1%가 “직장생활 고충 및 불만”이라고 답했다. 특히 연인에게 직장생활 고충이나 불만을 전혀 이야기 하지 않는 미혼남녀도 32%에 달했다.

이들이 연인에게 직장생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배려차원에서(47%)”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어서(25%)”, “연인에게 이야기 하면서 또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18%)” “애인이 나를 안좋게 생각할 것 같아서(7%)” 등이 있었다.

반대로 직장생활 고충이나 불만을 늘어놓는 연인에게 짜증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56%에 달했다. 이들이 직장생활 고충 및 불만을 토로하는 연인에게 짜증을 느꼈던 가장 큰 이유는 “내 기분을 고려하지 않은 연인의 태도(39%)”때문 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들어도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서(21%)”, “비속어를 섞는 등 너무 심한 욕을 해서(18%)”, “반성 없이 남 탓만 하는 푸념 뿐이라서(15%)” “했던 말을 너무 반복해서(4%)”, “기타(3%)” 등이 순위권에 있었다.

한편 직장인 미혼남녀가 뽑은 ‘내 연인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대화주제’는 “직장생활 고충 및 불만(41%)”, “가족 문제(29%)”, “부채 문제(14%)”, “정치 이슈(8%)”, “성형 및 건강상의 문제(5%)”, “개인적인 취미(2%)” 순으로 이어졌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회사생활의 고충이나 불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 연인들이 많다. 그러나 서로의 힘든 점을 모두 감싸안아줄 때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높아 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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