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공동 연구 특화된 ‘대웅 바이오센터’ 개소

공동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위한 시설 등 갖춰

대웅제약은 경기도 용인시에 '대웅 바이오센터'를 완공하고, 지난 27일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대웅제약]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시에 ‘대웅 바이오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웅 바이오센터는 공동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연구소로, 줄기세포 등 재생의료 분야와 대장균 유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게 된다.

한올바이오파마와 항체분야의 연구도 진행된다.

지하 2층, 지상 3층의 연면적 7,246㎡ 규모로 건립됐으며, 외부전문가와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설비가 구축됐다.

줄기세포 임상시료와 제품생산이 가능한 GMP 시설, 연구과제 관리와 검증을 센터 내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는 ‘One stop POC(proof of Concept)센터’, 변동좌석제와 집중근무석, 휴식 수면시설(캡슐룸) 등을 갖췄다.

대웅제약은 2015년 강스템바이오텍, 2016년 서울대학교병원 등과 줄기세포 개발 협업체계를 맺고 희귀난치성질환인 아토피피부염,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소뇌위축증 등 재생의약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대웅제약 강점과 외부전문가의 역량을 더해 줄기세포 기술 기반의 치료제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발전을 이끌어가는 바이오 연구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을 비롯해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김호열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갈원일 한국제약협회 부회장 등 제약 및 바이오 연구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국내 바이오신약 1호 ‘이지에프’를 비롯해 ‘나보타’, ‘에포시스’, ‘케어트로핀’ 등을 개발했고, 2012년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인피온과 합자해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인피온’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