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플래티넘 진입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CDP(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의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주요 기업의 정보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간한다.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중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함께 권위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기업들의 경영관리 노력,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분석·평가 보고서를 매년 발행한다. 이 보고서는 금융투자기관의 기후변화 투자지침서로도 활용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기업 250개를 포함, 전세계 81개국 5500여개 기업이 CDP에 참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08년부터 CDP에 참여했으며 지속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인정받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글로벌 리더스클럽에 편입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후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제3자 검증, 투자자 대상 투명한 정보 제공, CDP 영국 본부의 평판위험 체크 등을 모두 통과해 올해까지 명예의 전당 자격을 4년 연속 유지함으로써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했다.

김상근 SK하이닉스 상무는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 진입에 만족하지 않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배출가스 물질 교체와 고도화된 처리방법 도입 및 에너지 감축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