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원주 고속도로’ 11일 개통…통행료 4200원

서울~원주 이동 시 소요시간 23분 줄어들어

'광주-원주 고속도로' 위치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5년간의 ‘광주~원주 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1일 오전 0시전면 개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를 연결하는 57km, 왕복 4차선 도로로 약 1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환경영향 및 수질오염 최소화를 위해 전체 구간의 약 41%를 터널(12개소, 13㎞) 또는 교량(74개소, 10㎞)으로 건설했으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개 나들목과 3개 분기점을 설치했다.

이용자 편의 및 안전을 위해서도 휴게소(광주·양평 양방향)와 졸음쉼터(신평·원주 일방향) 등 휴게시설 6개소를 마련했다.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전 구간(57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4200원으로 책정됐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이번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되고 영동고속도로 교통 혼잡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에서 원주로 가는 경우, 영동고속도로보다 거리는 15km, 시간은 23분이 줄어들어 연간 약 15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된다.

또 내년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동계올림픽 주간선도로 역할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