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美 트럼프 차기 정부와 안정적 관계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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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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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차기 정부를 향해 안정적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미국 대선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차기정부와 함께 노력해 중·미 양국이 안정적인 관계발전을 지속하고 양국과 세계 인민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환구망(環球網)이 이날 전했다.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언급됐던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은 미국 내정으로 평론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양국 무역관계의 분열이 존재한다는데 사실 이러한 관계 역시 상호 공동의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중국 관영언론 등을 중심으로 미국 대선과 결과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여줬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는 다른 국가의 내정은 평가하지 않는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과 미국이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서는 "(차기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관 당사국도 이러한 행보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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