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고양시의회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의회(의장 소영환)는 지난  9일 본의회장, 상임위원회실에서 고양시 전역에서 온 초등학생 4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고양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의회교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민주적 의사절차 등을 체험하고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배우면서 올바른 민주질서를 습득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의식함양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고양시 소재 초등학교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들로 의장선출, 상임위원회 활동, 안건처리 및 표결 등 전 과정을 의회의 회기활동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특히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실에서 학생들은 스스로가 의견을 듣고 발언하며 합의하는 과정을 통해 「초등교육과정 체육수업 비중 확대에 관한 조례안」, 「미세먼지에 따른 야외활동 제한 조례안」, 「학교 등굣길 승용차 등교 금지 조례안」, 「만화채널 야간방영 제한에 관한 설치 조례안」 등 청소년의 관심분야와 환경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현장에서 느낀 체험에 즐거워했다.

강주내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은 “학교에서 책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민주주의제도들의 기능과 참의미를 이번 체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청소년들이 맘놓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고양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 의회교실 이외에도 고양시의회는 관내 초·중·고교 학생에게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소개하고 토론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청소년 의회 견학’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고양시의회 홈페이지 내 청소년의회 견학신청 게시판에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