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차관은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미 대선 이후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트럼프 당선자의 유화적 태도와 미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0일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반등했고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주요국 통화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내놨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코스피가 반등하는 등 불안이 해소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 차관은 미국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와 관계기관 합동 점검 TF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하면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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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점검반회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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