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철강주 랠리 올라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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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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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철강주가 랠리를 이어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는 인프라 확대 의지를 밝혀 왔고, 이런 이유로 산업용 금속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 주가는 11일까지 2거래일 만에 23만1500원에서 24만9500원으로 7.78% 상승했다. 현대제철도 같은 기간 4만7750원에서 4만9650원으로 3.98% 올랐다. 세아제강과 대한제강이 각각 11.56%, 8.65%, 세아베스틸은 6.18% 뛰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때부터 글로벌 인프라 투자를 강조해 왔고, 산업용 금속가격이 상승하면서 철강주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미국·중국 등의 성장률 둔화로 산업용 금속 가격은 부진했었다. 그러나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한 수요 확대가 전망되면서 공급우위 우려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도 "미국 도시를 정비하고 고속도로 등 인프라 재건을 통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 가격은 10일 장중 전 거래일 대비 5% 급등한 t당 571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간 수익률로는 12.92% 상승했다. 철광석이 같은 기간 13.23%, 철근은 14.17% 올랐다. 천연고무와 알루미늄도 각각 10.25%, 2.25% 뛰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투표 전부터 랠리를 보이던 주요 산업용 금속의 가격 상승폭이 당선 발표 이후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강세 흐름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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