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되나…배출시설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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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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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혁신도시[사진=나주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나주 혁신도시 악취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혁신도시 주변 축산농가 등에 대해 악취방지법에 의한 악취 배출시설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환경 관계부서와 나주시, 환경산업진흥원 및 한국환경공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악취 저감대책 추진을 위한 도단위 협의체를 발족키로 협의했다.

특히 혁신도시 주변 1㎞ 내 28개 축산시설과 3㎞ 내 중점 악취관리시설 11개소 등을 대상으로 악취 배출 허용 기준을 3회 이상 초과한 시설에 대해 악취 배출시설로 지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악취 배출시설에 대한 지속적 악취 검사를 실시하며 ‘악취 배출시설’로 지정되면 시설 개선과 함께 엄격한 배출 허용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올해 악취 배출시설에 대한 미생물제재 시범 살포사업을 추진하고내년부터는 악취 저감 효과가 큰 미생물제재 살포사업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아파트 주변에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개소에 1억5000만원을 들여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혁신도시 주민들을 악취 감시원으로 임명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전남도는 혁신도시 주변 악취 유발시설 26개소를 점검해 7개 위반시설에 대해 고발과 함께 과태료 부과와 시설 개선 조치를 했으며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관련 시설 기술 지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기환 도 환경국장은 "악취 배출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시설별로 대책을 마련해 혁신도시 주민들이 안심하고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악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 혁신도시 주변 1km 이내에는 축사 27곳과 생활쓰레기 전 처리시설이 있어 주민들은 악취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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