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22일 9시(한국시간 오후 4시) 보츠와나 가보로네에서 발표한 2016년도 정보통신기술발전지수(ICT 발전지수)에서 조사대상 175개국 중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CT 발전지수는 전년도 각종 정보통신기술 관련 지표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ICT 발전정도를 평가한 것으로, 국가 간 ICT 역량을 비교・분석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2016년도 ICT 발전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에 이어 아이슬란드와 덴마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 국가들 중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홍콩 6위, 일본 10위, 싱가포르 20위로, 20위 내에 총 4개국이 포함됐다.
ICT 발전지수는 크게 ICT에 대한 접근성, 이용도, 활용력 부문으로 구성되며, 우리나라는 활용력과 이용도에서 각각 3위를, 접근성 부문은 8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1위 수상을 위해 보츠와나에서 열린 제14차 ITU 세계 통계·ICT 지표 심포지엄에 참가한 최원호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ICT 발전상황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신뢰받고 공정한 ICT 발전지수에서 1위를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앞으로도 ICT 발전경험과 성과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하며 그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2010년 이후 여섯 차례 1위를 달성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ICT 인프라와 활용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여 미래 지능정보사회 구현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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