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종, 박태환 올림픽 포기 강요' 수사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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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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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전 차관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영선수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25일 박 선수의 가족을 불러 구속된 김 전 차관이 외압을 행사한 당시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이 박 선수 측과 만난 건 지난 5월 25일이다. 당시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났던 박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상황에 처하면서 체육계 일각에서 이중 처벌 논란이 제기되던 시기였다.

김 전 차관은 박 선수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만나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스폰서를 받도록 힘써줄 것이라고 회유하면서 '서로 앙금이 생기면 정부도, 대한체육회도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올림픽 포기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선수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1시간 30분 분량의 녹음파일을 분석한 뒤 김 전 차관에게 강요미수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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