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의 남북을 잇다… 중랑구, 망우리 고개의 남~북 연결 횡단교량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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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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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고개 횡단교량]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망우리고개 횡단교량, 중랑의 남북을 잇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망우동과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위치한 망우리고개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횡단교량(폭 14m, 길이 45m)을 설치하고 30일 개통한다.

그간 국도6호선인 망우로가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동서(東西)로 이었다. 이로 인해 망우리고개 북쪽의 중랑캠핑숲과 남쪽의 망우산, 용마산이 단절돼 둘레길 이용 등에 큰 불편을 겪었다.

중랑구는 망우리고개 횡단 교량을 건설하기 위한 설계용역을 2014년에 착수, 작년 1월 첫 삽을 뜬지 2년 만인 이달 30일 개통하게 됐다. 왕복 6차로인 망우로 위에 왕복 2차로의 차도와 양측으로 폭 3m 인도를 갖춘 횡단교량은 자연경관과 경제성을 고려했다.

횡단교량 신설로 용마산~망우산, 사색의 길~중랑캠핑숲을 잇는 둘레길이 완성됐다. 아울러 망우역사문화공원 진출입로의 급경사 및 급회전 구간이 개선되고 입체교차 기능이 확보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망우역사문화공원' 조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망우묘지공원은 최근 시민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명칭이 정해졌다. 서울시와 국가 지명위원회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망우리고개 횡단교량 개통으로 과거 끊겼던 남북이 이어지게 됐다"며 "더불어 근현대사의 보고인 망우역사문화공원에 IT를 접목한 역사체험관 설치 등의 개선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올해 7월 18일 전국 최초 '역사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됐다. 또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장미축제 및 용마산, 봉화산, 중랑 둘레길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역사·문화 프로젝트와 '행복중랑 111 장학사업' 등 교육사업이 동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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