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추위·오버사이즈 열풍에 '롱패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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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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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발란스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평년보다 이른 추위와 오버사이즈 열풍에 '롱패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11월 패딩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104% 증가했다. 특히 이번 겨울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다시 확장되면서 초한파가 올 것이란 전망 때문에 패딩 매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패션업계는 이이 같은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일반 패딩보다 보온성이 뛰어난 긴 기장의 패딩을 출시하고 있다. 추위뿐 아니라 패션 트렌드가 기본 체형보다 크게 입는 '오버 사이즈'로 맞춰지면서 롱패딩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뉴발란스는 지난 10월 프로다운을 선보인 이후 한 달 만에 예상 판매량을 훌쩍 넘기며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뉴발란스 마케팅 관계자는 "프로다운의 초도 물량 완판으로 전국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제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재입고 문의 및 요청이 쇄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라며다 "갑자기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 아우터로서의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프로다운 롱자켓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뉴발란스 일반 롱패딩의 경우는 초도 물량 80% 이상을 소진했고, 지난 한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올랐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도 롱패딩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 롱다운 ‘렐리카다운’과 남녀공용으로 선보인 ‘벤투라다운’의 남성 사이즈는 모두 팔렸고, 또 여성용 경량 롱다운인 ‘앨러모사다운’은 90% 이상의 판매량을 보였다. 

브랜드 모델 윤시윤이 착용한 ‘윈디브룩’ 제품도 출시 한 달 만에 완판 대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코오롱스포츠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헤드'와 역시 이같은 인기에 가세, 각각 롱다운인 '튜브 롱'과 '벤치 코트’를 내놨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롱패딩은 종아리까지 닿거나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으로 보통 길이보다 훨씬 따뜻하다"며 "유명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들이 롱패딩을 착용하면서 젊은 친구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보이프렌드 핏'이나 '오버사이즈룩'과 같이 본래 체형보다 크게 입는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어 롱패딩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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