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날 하이엔드 호텔(수원 소재)서 8개국 10명의 해외바이어와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 10개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농식품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수출 대상국별 계약 실적은 △대만 400만 달러 △베트남 300만 달러 △필리핀 300만 달러 △중국 150만 달러 △홍콩 100만 달러 △싱가포르100만 달러 △호주 100만 달러 △태국 50만 달러 등이다.
계약 품목은 딸기 배 포도 등의 신선농산물 6개 품목과, 김 유자차 막걸리 천경삼 등 종합식품 60여개 품목이다.
200만 달러의 전통차를 수입하기로 한 대만 한화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차문화가 발달한 대만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전통차의 인기는 높지만, 현지 대형유통마트의 까다로운 위생관리 조건때문에 적합한 생산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생산현장과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기 농산물 수출과 문화교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수 농식품의 세계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판촉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9월 중국바이어 초청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열어 16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수출상담액 485만 달러(약 53억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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