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스타벤처 데모데이 '이놈들연구소'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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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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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다국적 스타벤처 데모데이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놈들연구소'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양성을 위해 스타트업 인적 구성의 다국적화를 지원하는 '2016 다국적 스타벤처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9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된 '2016 다국적 스타벤처 데모데이'를 개최해 상위 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 9~11월까지 진행된 다국적 스타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60개사 중 다국적 역량과 글로벌 사업모델 평가를 통과한 20개사를 대상으로 이날 데모데이를 통해 7개사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놈들연구소’는 중국, 카자흐스탄 국적의 해외인재가 투자유치 및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으며, 최근 손끝으로 통화가 가능한 제품인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 출시해 약 20억원의 펀딩을 유치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트라티오코리아’는 파키스탄 국적의 해외 인재를 통해 의약품, 음식물 등 다양한 물질분석이 가능한 휴대용 스마트 디바이스 ‘링크스퀘어(LinkSquare)’을 제작해 세계적인 제약회사와 보건기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한 ‘크리스피’는 캐릭터 ‘롤러코스터보이 노리’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기획, 제작해 중국 방송사인 허난요크로부터 100만 달러 투자를 받아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배급할 예정이다.

수상팀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대상 2억원, 최우수상 1억원, 우수상 5000만원 등 상위 7개사에 총 6억원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금이 지급됐다.

올해 신설된 다국적 스타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대표 창업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 3월 마련한 ‘다국적 스타트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창업지원 사업이다. 

국내 ICT 스타트업이 우수 외국인 자원을 적극 포용해 국내 창업 생태계의 인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며, 전문가 멘토링, 경영 컨설팅 등 스타트업의 다국적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최종 데모데이를 통해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게는 기업성장 지원금,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 인적 구성의 다국적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올해 도입하고 이행했다”며, “내년에는 참여기업의 글로벌 성공사례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K-Global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하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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