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두언 전 의원은 신당 창당 선언에 이어 언론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 보수단체들이 집회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어떻게 보수단체냐? 독재를 옹호하는 단체가 보수단체냐?”며 “일본의 극우단체, 유럽의 극우정당이란 표현을 쓰는데, 우리는 왜 극우란 말을 안 쓰고 보수라는 말을 쓰느냐?”며 박근혜 대통령 지지 단체에 '극우'라는 용어를 써 줄 것을 요청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해 “새누리당 지도부도 독재에 아부하고 굴종했으니 보수집단이 아니라 극우집단”이라며 “얼마나 엽기적인 저질 정치를 했는데, 언론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보수와 극우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해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 정두언·정문헌·박준선·정태근 전 의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탈당파 모임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해 이른 시일 내에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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