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 28일 코스닥 상장 "질병 진단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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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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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질량분석기 개발 전문 회사 아스타가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아스타는 말디토프 질량분석기(MALDI-TOF)를 이용한 미생물 검사 및 질병 진단 토탈 솔루션인 아이디시스(IDSys)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국내 본사와, 현지 질량분석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국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미국 법인도 설립할 계획으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스타는 샘플 로딩용 말디플레이트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는 일회용 소모성 제품으로 오염이 방지되어 사용이 편리하고 기능성이 뛰어나며, 수익성도 높다. 

아이디시스 시스템은 시료 전(前) 처리 자동화 시스템과 말디토프 질량분석기,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의 3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를 통해 분석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기존에 미리 구축한 미생물종류별 및 질병ž질병의 상태별 말디토프 질량표준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질병 또는 미생물을 확인한다. 일단 샘플플레이트에 로딩된 샘플은 수 초내에 검증이 가능하며 전체적으로 약 5-10분만에 측정한 시료에 대한 결과를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미생물ž박테리아 동정 시스템 마이크로아이디시스는 미생물 생태 연구, 약제 내성 연구 등 미생물 기초 연구에 응용되고 있으며, 감염병 신속 진단, 식품 위생 관리 및 식중독균 확인, 농축산 검역, 생화학 테러 방지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 번에 최대 384개 시료의 대용량 분석이 가능하고, 이는 기존 방식 대비 훨씬 저렴하다. 

오는 2018년까지 암 진단 시스템인 노스아이디시스(NosIDSys)를 출시할 계획으로, 아산병원, 삼성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난소암과 유방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아스타 김양선 대표는 “임상시험 예정인 노스아이디시스의 품목 허가와 말디토프 질량분석기의 해외 ODM 매출계약 성사 등 굵직한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면, 오는 2019년부터 실적이 안정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스타가 되겠다”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스타는 이번 공모로 총 227억 5000만원~315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기존 진단 시스템 외 산업용 및 방산용 등 어플리케이션 확대와 노스아이디시스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 이에 따른 생산력 강화를 위한 신규 연구소 건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75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000원~1만8000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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