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최순실 녹음파일 추가 공개에“통화하는 사람 K재단 노승일 부장,밝힐 수 없는 사람들과의 통화 왜 이렇게 많냐?”

박영선 의원이 최순실 녹음파일을 추가 공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의 증언 조작 지시 의혹이 담긴 녹취를 공개하고 있다. 2016.12.14 [e-mail]/2016-12-14 14:12:21/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최순실 녹음파일을 추가 공개하면서 최순실과 통화하는 사람이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이라고 밝혔다.

15일 국회에서 있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 녹음파일을 추가 공개했다.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 녹음파일을 추가 공개하면서 “최순실과 통화하는 사람은 정동춘 이사장과 같이 K재단에 있는 노승일 부장이다”라고 말했다.

노승일 씨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함께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다.

노승일 씨는 K스포츠재단 직원이면서도 최순실 씨 소유인 더블루K와 재단을 수시로 오가며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공개된 녹음 파일에서 최순실은 “그 폰은 냈대요?"라고 묻는다. 최순실은 ‘그 폰을 제출했는지 어쨌는지 아직 모르겠다’는 보고를 듣고 ”큰일났넨 뭐라고 얘기해“라며 걱정한다.

최순실 녹음파일을 추가 공개한 박영선 의원은 “핸드폰에 밝힐 수 없는 사람들과 통화를 왜 이렇게 많이 하냐. 정동춘 이사장과 박헌영 증인이 말하겠냐? 근무하면서 이상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저게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핸드폰을 왜 냈냐는 이야기가 내가 만든 핸드폰을 한대는 내가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2대를 고영태가 가지고 있었다. 최순실과 통화하는 용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