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최순실·안종범이 롯데에 70억 돌려주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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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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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롯데에게 받은 돈 70억원의 반납 배경에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정 전 이사장은 15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의 제4차 청문회에 출석해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롯데 관련 돈을 돌려주란 이야기는 누가 했느냐는 질문에 "두 분이 다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전 수석은 해당 자금 자체가 하남시 부지에 인재양성을 위한 1500평의 체육관 건립을 위해 받은 것인데 관련 세부업무 추진이 어렵게 됐으니 돌려주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전 이사장은 다만 '안 전 수석이 롯데 외 기업에는 받은 자금을 돌려주라는 이야기를 안 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롯데 측에 70억원을 돌려준 다음 날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선 "오해가 있다"며 "저희가 일단 안 전 수석하고 최씨 연락을 받고 이사회를 거쳐 결정한 뒤 롯데 7개 계열사에 통보했고, 그쪽에서 준 일정에 맞춰 반환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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