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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식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 드라마 '화랑'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화랑’ 윤성식 감독이 100% 사전제작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성식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극본 박은영 / 연출 윤성식 김영조 / 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올해 특히 한국에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았다. 여러 작품이 있었는데 큰 성공을 거둔 작품도 있었지만, 또 어떤 작품은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윤 감독은 “저 역시 사전제작은 처음이다. 장점은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배우들 입장에서도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상대적으로 충분히 할 수 있어서 배우 입장에서도 완성도 높이는 점에서 좋은 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점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즉각적인 반응, 피드백들을 드라마에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이 어려움이다. 그래서 어쩌면 모험이 될 수 있는 지점이지만 이 작품을 제작하기 직전에 ‘태양의 후예’가 제작 완료가 된 상황이었는데, 그 쪽 제작 담당자들과 이야기 하면서 어려운 점과 조심해야 할 점들을 들은 바 있다”며 “그래서 단점들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 후반작업에서 만전을 기했고 피드백과 주변 사람들의 리액션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지난 9월 촬영을 마쳤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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