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순직(앞줄 왼쪽)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6 중국생산력 촉진중심협회(CAPPC) 연찬회'에 참석, 유옥란 CAPPC 이사장과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생산성본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이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6 중국생산력 촉진중심협회(CAPPC) 연찬회’에 참석,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민간 차원의 외교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CAPPC는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2600여개 중국 각 도시 생산성본부가 모여 만든 조직으로, CAPPC 연찬회는 각 도시 생산성본부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의 사업을 평가하고 내년도의 사업방향을 발표하는 행사다.
지난 9월 홍 회장은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세계생산성포럼에 참석해 한국 생산성 향상 사업의 특징과 중국 생산성 운동의 나갈 방향에 대해 조언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홍 회장은 중국 각 지역의 대표와 CAPPC의 주요인사 등과 생산성 관련 핵심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러한 논의를 한·중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생산성 운동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홍 회장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KPC가 기존 노동생산성 통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생산성 지수(Global Productivity Index)'에 대해 설명하고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특히 양 기관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향후 생산성 연구 및 보급을 위해 양국이 번갈아 가며 매년 정례포럼을 개최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적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아시아와 글로벌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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