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내년 새희망홀씨 대출 3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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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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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내년부터 새희망홀씨 대출이 기존 2조5000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오전 서민들을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 불광동지점을 방문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서민대출 취급상의 애로사항 등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진 원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용도가 낮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가 더 가중될 수 있다"며 "금융권이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오전 서민들을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 불광동지점을 방문했다. [사진=금융감독원]


그는 이어 "은행권이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들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프리워크아웃 등을 활성화해 상환능력이 취약한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은행권과 협의해 내년 중 새희망홀씨 연간 대출을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5000억원 늘릴 예정이다. 서민층의 저금리 생계자금을 지원하고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개인 채무자의 연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대출 만기 2개월 전후 은행에서 장기분할상환대출 전환 등의 안내를 하는 신용대출 119프로그램의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 연체 우려자에 대한 선제적인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연체 발생을 최소화하고, 빚을 내어 빚을 갚는 악순환을 예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민금융 수요를 고려해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재조정하는 등 상담 채널을 활성화해 서민들의 금융 이용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진 원장은 "은행의 서민금융지원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어려운 시기에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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