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구직자 462명을 대상으로 ‘우수 중견·강소기업의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수 중견·강소기업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고 비전이 있는 기업(31.8%)’이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원 근속년수가 높고 고용 안정성이 좋은 기업(25.5%)’, ‘복리후생이 좋은 기업(17.1%)’, ‘해외 수출이 많은 기업(9.1%)’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 462명 중 420명(90.9%)은 ‘중견·강소기업에 입사 지원할 의사가 있다’라고 답했는데 이들은 입사 지원 시 ‘지원하고 싶은 직무 또는 분야가 있는지(40%)’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업문화(12.1%)’, ‘복리후생(11.9%)’, ‘위치·소재지(7.6%)’ 순이었으며, ‘연봉’은 5%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평소 중견·강소기업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에 대해 묻자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36.4%)’이라는 답변이 1위를, ‘여러가지 업무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기업(31.8%)’이 2위를 차지했다. ‘근무 환경이 열악한 기업(13.6%)’, ‘대기업에 탈락하면 가는 기업(4.5%)’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김진영 홍보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구직자들이 연봉, 복리후생 등의 근무환경보다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며 ”우수 중견·강소기업들이 늘어나 중견·강소기업에 대한 기존의 편견도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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