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령·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오전 서울 서초 중앙지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0일 ‘더팩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9일 오후 우병우 전 수석은 서울 서초구 반포1동에 자리한 가족회사 '정강'에서 일행과 오후부터 10시간 동안 청문회를 대비하며 예행연습을 하는 등의 모습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우병우가 가족회사 정강 사무실서 청문회 준비하는 현장 영상 보러가기
‘더팩트’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우병우는 정강 사무실에서 밤 늦도록 서류를 보며 법률 전문가로 추정되는 사람과 함께 심각하게 무언가를 논의하고 있다. 청문회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병우 아들은 지친 모습을 보였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2시쯤 '정강' 건물에 지난 달 25일 의경 전역한 아들과 함께 나타났다.
지난 달 27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차 청문회 증인출석 요구서를 강남 자택으로 송달했지만 집을 비우고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지 2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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