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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지점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0일 우리은행은 177명의 부지점장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는 예년에 비해 20% 가량 많은 규모로 올해 59개 영업점을 통폐합했음에도 승진폭을 대폭 늘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최고경영자(CEO)의 인사 철학을 바탕으로 민영화 성공에 따라 직원들의 사기 진착 차원에서 이뤄진 인사"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임원 인사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이후로 미뤄졌다. 내년 3월 주총을 통해 차기 행장이 결정되는 만큼 차기 행장에게 임원 인사를 맡기기 위한 조치다.
오는 30일 개최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우리은행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5명의 사외이사가 공식 선임되며 이들 사외이사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행장 선임 작업에 돌입한다.
이광구 행장을 비롯해 총 24명의 임원 중 14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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