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패널 수급방안 검토 나서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삼성전자가 일본 패널업체 샤프가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수급방안 검토에 나섰다.

샤프는 최근 대만 전자 부품기업 훙하이 그룹에 인수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 생산량의 약 5~10%에 해당하는 300만~500만대의 패널 부족량을 대비하기 위해 중국 업체 및 LG디스플레이 등을 후보 공급사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에) 공급을 제안한 건 맞지만, 더 이상 확인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훙하이가 인수한 샤프는 삼성 외에도 중국 TV 제조업체인 하이센스에도 역시 공급 중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은 궈타이밍 훙하이 회장이 샤프의 LCD TV 자체 브랜드 '아쿠오스'를 오는 2018년까지 현재의 두 배인 1000만대로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분석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