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 수주산업 공시 적정성 중점 감리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금융감독원은 수주산업의 공시 적정성 등을 중점 감리한다고 23일 밝혔다. 

4대 중점감리 대상은 비시장성 자산평가, 수주산업 공시, 반품·교환 회계처리, 파생상품 회계처리의 적정성이다.

우선 금감원은 영업권과 비상장주식 등 시장성이 없는 자산에 대해 회계법인 등 외부 평가기관이 부실 평가를 하는지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수주산업 기업에 대해서는 계약별 진행률이나 미청구 공사 금액을 제대로 공시하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올해 수주산업 기업에 대한 공시 기준이 대폭 강화됐으나 반기보고서를 낸 수주산업 기업의 18.5%인 40곳이 기재사항을 미흡하게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기업이 재화 판매에 따른 매출을 산정할 때 반품·교환 예상액을 제대로 차감하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대상은 유통, 제약업, 의료기기 등 반품이나 교환이 다수 발생하는 업종이다.

금감원은 신주인수권 등 파생상품의 회계처리에서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으로 분류해 공정가치로 제대로 평가하는지도 점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3월 2016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중점감리 대상 회사를 선정해 감리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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