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다음달 24일 창당 선언···내일 오전 10시 새누리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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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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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후 창당을 준비 중인 '개혁보수신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외위원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를 주축 의원들이 오는 27일 집단탈당을 감행해 내년 1월 24일 신당을 창당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내일 탈당 이후 곧바로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대표를 추대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모임의 대변인 격인 오신환 의원은 회의 직후 “보수개혁신당은 내일(27일) 오전 10시 의원회관에서 분당을 선언한다”면서 “탈당 인원은 30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창당 발기인과 창당 과정에서 실무위원들의 선발, 창당일정 선언문 등을 논의했다”며 “창당은 다음달인 내년 1월 24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정당의 정강정책에 대해 오 의원은 “창당 과정에서의 방향성이나 가치에 대한 부분은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 속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정당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정강정책의 방향성은 오는 28일 결정 후 국민께 공개한 후 다시 수정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1차 탈당 인원 수에 대해선 “의원들 각자가 조금씩 사정이 달라 처음에 34명 정도로 말했는데 내일은 30명 안팎이 될 것”이라며 “이후 내년 1월 초 2차 소규모 탈당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추가탈당을) 모두 포함하면 처음 예상치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분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기 위해 내일 오후 2시 의총을 소집해 원구성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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