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인 '톤플러스 스튜디오'.[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LG전자가 외장 스피커를 갖춘 ‘톤 플러스 스튜디오(모델명: HBS-W120)’를 앞세워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톤 플러스 스튜디오는 기존의 ‘톤 플러스 시리즈’ 특유의 넥밴드 디자인에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해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두 개의 상단 스피커는 사용자의 양쪽 귀 바로 밑에 위치해 귀 주변에서 입체적인 사운드 존을 형성한다. 사운드 존은 사용자에게 마치 콘서트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임장감(臨場感)을 느끼게 해준다. 우퍼 역할을 하는 하단의 진동 스피커는 양쪽 쇄골 부분에서 풍부한 저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이 제품은 고성능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디지털 음향기술 전문 회사 DTS사와의 협업을 통해 또렷하고 생생한 음향을 구현한다.
LG전자는 내년 초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톤 플러스 스튜디오를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년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군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리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들은 △무선 이어폰 모듈로 선 없이 사운드를 즐기는 HBS-F110 △메탈 소재 진동판이 사용된 스피커 유닛 적용으로 깨끗한 음색을 구현하는 HBS-920 △음향 전문회사 JBL사와 협업해 고품격 음질을 탑재한 HBS-820 등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7에서 2017년형 톤 플러스 4종을 선보인다.
박형우 LG전자 IPD(Innovative Personal Device) BD 상무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계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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