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식 거래대금 2년만에 최저 수준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이달 들어 주식시장 거래대금 규모가 2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증시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6조5660억원으로 11월보다 11.1% 줄었다. 12월의 증시 거래대금은 2014년 12월 6조131억원이후 2년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월보다 무려 20.1% 줄어든 3조3612억원에 그쳤다. 이는 2013년 12월 3조4374억원 이후 3년만의 최저치다.

코스닥의 경우 국민연금의 지침변경으로 중소형주가 수혜를 보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48억원으로 11월 수준을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12월보다는 5.6% 감소했다.

이달 들어 거래가 부진한 이유는 계절적 요인 외에도 장기간 횡보장세에 크게 위축된 투자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