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합병 의혹' 문형표 긴급체포, 백혜련 의원 "그리 피하더니 결국 제1구속자 될 듯"

[사진=백혜련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새벽에 긴급체포되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백혜련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특검이 뇌물죄부터 칼을 빼드네요.문형표 그리 피하더니 결국 제1구속자가 될 것 같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벽 1시 45분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 결정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문형표 전 장관을 긴급체포했다. 

특검팀은 문형표 전 장관이 조사과정에서 삼성합병 찬성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기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증 및 관계자 진술과 배치되는 진술을 함에 따라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보고 긴급체포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은 기존 진술과 달리 복지부 연금정책국 간부로부터 합병 찬성에 관한 요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국민연금과 복지부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은 특검은 향후 복지부와 청와대 사이의 연결고리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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