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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내년도 국비 1419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제공=밀양시]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내년도 국비 1419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111억 원(8.4%)이 증가한 규모다.
밀양 기상과학관 건립 40억 원(총사업비 110억 원), 국립 바이오 지원센터 58억 원, 밀양강 철교 개선 사업 200억 원(총사업비 836억 원), 울산-밀양-창녕간 고속도로에 2143억 원 등을 포함하면 4000억 원에 육박한다.
최근 5년 내 밀양지역에 1조 9325억 원의 사업비가 이미 사용되고 있거나 투입을 준비하고 있어 대형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밀양경제에도 커다란 파급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회복지 분야에 854억 원(50.8%)으로 가장 비중이 높고, 건설도시 분야 213억 원(15%), 농업분야 178억 원(12.6%), 안전재난 128억 원(9%), 보건 23억 원(1.7%), 상하수도 및 환경에 22억 원(1.6%) 등이다.
주요 반영사업은 ▲하남 등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및 정주권 개선 사업에 120억 원 ▲단장천 생태하천 복원 52억 원 ▲지표수 보강개발(밀양들, 숭진지구) 25억 원 ▲단장천 고향의 강 정비 24억 원 ▲신법지구 재해위험 개선 12억 원 등이다.
또한 ▲영남루 주변 원지형 복원 및 주변정비 33억 원 ▲마을단위 경관생태 및 공동문화복지 9억 원 ▲재약산 산들늪 국가생태문화탐방로 8억 원 ▲국궁장 조성 5억 원 ▲삼문동 공영주차장 9억 원이 포함됐다.
이는 박일호 시장과 각 부서장이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엄용수 국회의원이 나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하면서 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에 신청하는 등 신규 사업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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