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3건설소 직원들, 러브펀드로 '희망찬 새 학기' 선물

중·고 신입생 100명에게 교복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신고리제3건설소 직원들이 새 학기 새 출발하는 울산지역 저소득층 청소년 100여명의 교복 마련을 위해 2000만 원을 굿네이버스 울산경남본부에 지정기탁 했다. 사진은 김형섭 신고리제3건설소장(왼쪽 세 번째)과 직원들이 권민정 지부장과 관계자들에게 교복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신고리제3건설소 직원들이 울산광역시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희망찬 겨울나기' 후원에 발 벗고 나섰다.

28일 오전 김형섭 신고리제3건설소장은 고리스포츠센터 귀빈실에서 굿네이버스 울산경남본부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울산지역 중·고 입학 청소년 100여명이 입을 교복지원비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굿네이버스 울산경남본부를 통해 지정기탁한 후원금은 울주군에 주소를 둔 신고리제3건설소 직원들이 울산시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희망찬 겨울나기' 후원을 위해 급여에서 십시일반 모금한 '러브펀드'로 조성됐다.

김형섭 소장은 "새 교복을 입고 희망에 부풀어 있을 청소년들이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복 마련에 큰 부담인 학생들도 있는 만큼 새 학기 새 출발하는 청소년들이 교복에 대한 부담을 잊고 맘껏 공부에 매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