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버바 왓슨, 볼빅과 골프공 후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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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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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골프공을 든 버바 왓슨. 사진=볼빅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대한민국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은 미국을 대표하는 장타자 버바 왓슨(39•미국)과 후원 계약을 맺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큼 다가섰다.

볼빅은 3일 “버바 왓슨이 국산 골프공 볼빅과 골프공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왓슨이 30년가량 사용해온 기존 골프공을 뒤로 하고 볼빅에게 먼저 골프공 테스트를 제안할 만큼 볼빅과의 후원 계약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계약기간과 계약금 등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합의 하에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다만, 왓슨의 계약조건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왓슨은 프로골프협회(PGA)투어에서 장타왕을 다섯 차례나 차지한 선수로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우승 2회(2012•2014년) 등 PGA투어 통산 9승을 자랑한다.

평소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던 왓슨은 “볼빅의 컬러 마케팅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고 볼빅과 골프공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심했다”며 “세계 최고의 장타자를 선정하는 월드 롱 드라이브 대회에서 볼빅 골프공을 처음 봤는데 볼빅 골프공의 화려한 색상은 물론이고, 직접 사용해보니 부드러운 타구감과 정확한 샷 컨트롤까지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왓슨은 볼빅으로부터 후원 계약금과 함께 스톡옵션까지 배당받으며 볼빅과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동반자로 손을 잡았다. 자신을 대표하는 색상인 핑크 색상 골프공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마스터스에서는 대회를 상징하는 그린 색상 골프공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색상의 골프공을 사용하며 볼빅의 컬러 마케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볼빅은 지난해 65개국에 골프공을 수출하며 1000만 달러(한화 120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 골프용품업체 최초로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전 세계에 ‘골프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볼빅은 왓슨과의 후원 계약으로 100% 이상의 해외수출액 상승과 함께 현재 3% 정도에 머물고 있는 미국 시장 점유율이 5%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왓슨은 볼빅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이끌 최고의 적임자다. 그동안 LPGA투어 우승자 세 명(이일희, 이미향, 최운정)을 배출했지만 PGA투어 우승자 배출에 목 말랐던 볼빅의 갈증을 해소할 선수가 바로 왓슨이다”며 “왓슨과의 골프공 후원 계약은 ‘볼빅은 여성용 골프공’이라는 일부 골프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왓슨은 5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부터 볼빅의 S4 골프공을 사용한다. 올해 10월에는 국내 최초의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해 한국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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