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언론인 김어준이 지난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간담회 발언을 지적했다.
김어준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지난 1월 1일 있었던 대통령 신년기자간담회중 차은택 주변의 인물들이 기용된 사실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러 사람 중 이 사람이 제일 잘 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한 것이다. 추천은 아무나 할 수 있다’라고 했다”며, “김상률 전 교문 수석은 차은택의 외삼촌, 김종덕은 차은택의 은사로 최순실이 차은택 김종을 통해 국정 농단을 하기 위해 내세운 허수아비로 평가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두 사람이 임명된 루트가 아무나가 아니라 최순실이다”라며, “공식 루트를 통하지 않은 가족이나 지인 인사는 ‘추천’이 아니고 ‘청탁 인사 비리’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첫 번째 사과 담화에서 최순실에게 연설문만 받아 달라고 했다는 2016년 첫 번째 사과 담화문도 거짓말, 2017년 첫 번째 간담회도 거짓말이다”라며, “최순실 사태 이후 대통령의 말 중 거짓말이 아닌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찾는 것이 빠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월 1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신년간담회에서 차은택 전 문화융성위원 발탁에 최순실의 입김이 작용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누구와 친하다고 해서 뽑은 적은 없다”며, “여러 사람 중 이 사람이 제일 잘 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한 것”이라면서 “검증도 하고 세평도 알아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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